감염성 질환, ‘학교 예방’이 중요_사임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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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요즘 봄방학에 들어간 학교가 많은데요. 개학하게 되면 학생들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학교에서 가장 흔하게 감염되는 병이 감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리포트> 병원마다 감기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. 이렇게 아파도 웬만하면 학교나 학원을 빠지진 않습니다. <인터뷰> 김민정(서울 구로동/초등학교 3학년) : "미열이 나서 약만 먹고 있다가 여기 온 거에요. (아플 때 학교는 며칠쯤 나갔어요?) 삼일 정도..." 이러다 보니 학교나 학원에서 감염병이 쉽게 확산됩니다.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초중고교 2백50곳에서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, 감기가 감염률 5.3%로 가장 많았고 수두, 결막염, 폐렴이 뒤를 이었습니다. 봄 개학과 함께 3월과 4월엔 감기가, 5월과 12월엔 수두, 11월엔 폐렴 발생이 두드러졌습니다. 하지만, 대부분 학생들은 감염병에 걸려도 출석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학교도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긴 어려워 효과적인 감염병 차단이 안 됩니다. 더구나 학원에서는 아무런 예방 대책도 없습니다. <인터뷰> 김금희(서울누원고교 보건교사) : "(감염 학생에 대해) 등교중지를 하게 되면 반드시 담임선생님께서 해당 학생 보고 '너 어느 학원다니니' 하고 물어서 통보를 해서 그 아이가 학원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" 또, 학교마다 제각각인 감염병 예방책이나 보고 체계를 정비하고 학생들이 자주 손을 씻게 하는 등 위생 교육 강화가 시급합니다.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, 더 효율적이고 세심한 관리체계가 필요해 보입니다.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.